[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내 낙후지역내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돕는데 나섰다.
중진공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지역특화선도기업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지역특화선도기업지원사업'에 대해 지난 2005년부터 낙후지역 소재 유망 제조 중소기업을 발굴해 컨설팅과 기술 및 제품 개발, 마케팅 등 단계별로 패키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294개 선도기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진공은 낙후지역으로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에서 고시한 강원도 태백시, 충북 보은군 등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과 민간인 통제선 이남 20㎞ 이내의 접경지역 98개 읍·면·동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품질과 사업성은 우수하나 인지도 부족으로 수출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수출판로 기반이 미약한 식품, 미용, 선물용품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개척단을 모집하며 체재비를 제외한 참가비와 항공료는 전액 무료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청기업에 대해 해외시장성 등을 심사해 총 12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각 지자체와 지역본부별로 해외시장개척단을 모집·파견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번처럼 전국단위 낙후지역 소재기업만으로 대상으로 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참가기업은 다음달 31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유력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매칭상담회를 가진 후, 중국 최대 박람회 '추계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도 참관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10 사이 '지역특화선도기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식품, 미용, 선물용품 영위기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16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