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BNP파리바, 소시에떼 제네랄, 크레디트 아그리꼴 등 프랑스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프랑스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들 프랑스 3대 대형은행들이 그리스에 많은 자금이 노출돼 있는 점을 문제 삼아 빠르면 이번주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무디스는 그리스가 디폴프(채무불이행)에 빠질 경우에 대비해 그리스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무디스는 현재 BNP파리바, 소시에떼 제네랄의 장기 채권 등급을 투자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2로 유지하고 있고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등급은 두 번째로 높은 Aa1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