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연합(EU)이 포르투갈에 구제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EU는 2021년 만기가 돌아오는 10년물 채권을 50억유로(약 5조4900억원)어치 발행했다.
총 5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지만 모두 70억유로 규모의 자금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 채권의 높은 수요에 대해 "높은 수익율과 안전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채권은 AAA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데다 같은 만기의 독일 채권에 비해 1%가까이 이자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을 지원하기 위해 수주내로 5~15년물 채권을 50억유로어치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