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선진국의 더블딥이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를 다칠수 있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김응탄 S&P 신용담당 애널리스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만약 미국과 유로존이 또다른 침체에 빠져든다면 아시아 지역 경제는 경착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은 개혁 프로그램을 차차 밟아 나간다면 향후 몇년간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 특히 미국에 대해서는 "디폴트 위험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져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 국채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이라며 "미국 국채 등 달러화 표시 자산은 안전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한편, 이날 S&P는 적어도 내년말, 또는 내후년까지는 미국의 신용등급 추가 강등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할 수 있는 가능성은 3분의 1 수준이라며 여지를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