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화(000880)그룹이 전국의 사회복지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올해 8억5000만원을 투자해 전국 30개의 사회복지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향후 10년간 500여개의 사회복지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이 지원하는 사회복지 공공시설은 전국의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아동/청소년 이용시설 등이다.
지원하는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복지시설의 구조와 여건에 따라 3~20Kw 정도로, 이는 통상 복지시설 소비전력의 30%에서 100%에 이르는 규모다.
복지시설에 대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시에는 해당지역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할 30개의 사회복지 공공시설 선정을 위한 공모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화그룹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한화그룹은 온라인으로 지원한 전국의 사회복지 공공시설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올해 지원할 30개의 복지시설을 최종 선정하고, 11월부터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장일형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사장은 "한화그룹의 미래 주력사업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복지 공공시설들에게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실익을 제공할 계획"이며 "청소년들에게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태양광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며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태양을 소재로 한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라는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