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다른 기업 참여 가능"

공정성 시비로 "문호 개방"

입력 : 2011-09-21 오전 8:30:0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이닉스 M&A와 관련 채권단은 21일 "하이닉스 M&A 방식 및 일정은 주식관리협의회에서 추가적인 인수희망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STX 입찰참여 포기에 따라 SKT 단독입찰로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 내용과 관련해 외환은행을 포함한 주식관리협의회는 M&A과정에서 추가 인수 희망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권단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인수의향서(LOI)를 낸 두 곳 가운데 STX(011810)가 중도 포기하면서 SKT만을 위한 입찰로 비쳐 공정성과 투명성에 흠집이 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뒤늦게 뛰어든 업체는 SK와 STX에 주어졌던 7주간의 예비실사를 하지 못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후발 인수 후보에도 7주간의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해 매각일정이 늦춰지면 SKT 관점에서는 또 다른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각 일정은 주식관리협의회의 협의를 통하여 원칙대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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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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