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세달 연속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HSBC는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8월 기록한 49.9보다 0.5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제조업 PMI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을, 50 아래는 수축을 의미하는데 중국의 PMI 지수는 지난 7월부터 50을 하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PMI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성장세가 정부의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중국의 제조업 부문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웨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 경기의 불확실성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중국 경제는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PMI는 잠정치로, HSBC가 업계 내 4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의 85~90%가 집계된 시점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