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시스템리스크위원회(ESRB)가 "유로존 정책결정자들은 금융 시스템의 위협에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유럽 위험국의 부채 문제가 은행권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금융감독기관인 ESRB는 "유로존 재정 위기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와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가 은행권의 위협"이라며 관련 기관들의 결단력 있고 신속한 진전을 촉구했다.
이어 "모든 사안은 서로 연관돼 있다"고 설명한 뒤 "유로존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지 않으면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는 갈수록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금융안정성 보고서를 통해 유럽 위험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권의 자본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유럽 은행들이 앞으로의 혼란에 대비해 자본 규모를 더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