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기자 : 이곳은 '바이오코리아2011'이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에 나와 있습니다. 코스닥 대장주로 불리고 있는
셀트리온(068270)의 김형기 부사장님 나와 계십니다. 최근 셀트리온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임상완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김형기 : 전세계적으로 지금 바이오의약품 특히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대되고 있는데요. 저희가 지금 세계에서 첫번째로 임상을 하고 있는 제품의 임상 만료가 11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언론과 기관투자자, 기관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 시장 규모에 대한 예측들이 다양한데요. 어떻게 예측하고 계십니까?
김형기 : 각종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시장 예측이 적게는 25조에서 많게는 50조, 70조까지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기엔 바이오시밀러는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의약품을 오리지널 가격 대비 30~50%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의약품을 얘기하고 있구요. 전세계 시장은 기존의 선진국 시장으로 형성돼 있었고 바이오시밀러가 나오게되면, 이런 선진국 시장을 잠식하는 효과도 있겠지만, 이머징 마켓과 같은 중국,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는 관점에서는 향후 몇 십조 정도 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기자 : 어떻게 시장 선점하느냐, 산도스나 론자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데,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이 있습니까?
김형기 : 말씀하신대로 저희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바이오기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산도스나 론자 이야기하셨지만, 전세계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의 마지막 단계를 하고 있는 기업은 저희가 유일합니다. 다른 기업들은 임상 3상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11월 중순경부터 임상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승인받아서 전세계 이머징 마켓에 먼저 런칭하고 특허 끝나는 2013년 2014년에 선진국에 들어간다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구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전세계 최초 진입자가 된다는 이야기구요. 그만큼 먼저 남들보다 진입해서 유리한 입장에서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자 : 그래서일까요. 이미 시총이 5조를 넘어섰는데요.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기대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기 :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시총이 5조냐 또는 2조냐 이건 저의 관심은 아닌데요. 단지 시장이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은 저희의 고수익성, 예를 들어 저희가 올해같은 경우 매출액 대비 55~60% 정도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런칭하게 되면 매출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그런면을 시장에서 반영해서 현재 주가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기자 : 최근 삼성이나 한화 등 대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임상도 진행하지 못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그만큼 셀트리온의 가치는 그만큼 시장에서 보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의 전략, 바이오시밀러말고도 다른 제품 개발 계획이 있는지요?
김형기 : 지금 국내 기업들을 말씀하시는데, 저희가 보는 관점에서 전세계 바이오시장은 1000조의 시장이고 국내 시장은 12조 14조의 시장입니다. 저희가 경쟁해야 하는 기업은 국내가 아닌 해외 다국적 기업들 예를 들어 로슈, 화이자가 우리의 경쟁상대고, 그들 대비 아주 작은 수준에 불과하지만 바이오시밀러를 기반으로 바이오베터 신약을 개발해서 궁극적으로 몇 년 안에 저희도 이름만 대면 한국의 셀트리온이라는 회사가 바이오업계에서 이 정도 되는 회사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전체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 바이오코리아는 오늘부터 2박3일동안 이곳 코엑스에서 진행되는데요. 저희는 내일에도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 관계자와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