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코오롱건설이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를 흡수 합병한다. 회사는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합병 이유로 밝혔다.
28일
코오롱건설(003070)은 이사회에서 코오롱건설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코오롱아이넷과 코오롱B&S를 피합병법인으로 하는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간 사업조정과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며 "합병대상 회사별 핵심역량을 결집시켜 새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내수부문과 수출부문이 보완하는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이 목표"라며 합병 목적을 설명했다.
코오롱건설은 이번 합병을 통해 해외 플랜트 수출과 그린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2012년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합병대상인 코오롱아이넷은 무역과 IT유통, 서비스를 사업영역으로 하는 서비스 회사다.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었고 상반기 매출액 7311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B&S는 코오롱글로텍으로부터 분사해 올해 8월1일에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자동차 판매, 스포츠센터 운영 등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재 3430억원의 매출에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합병작업은 11월11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28일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