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흑자 4억불로 급감..7개월래 최저

입력 : 2011-09-29 오전 8:23:4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여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7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다만, 흑자규모는 전월 37억7000만달러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지난 1월 1억 5000만달러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다.
 
한국은행은 기업의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는 4억8000만 달러로 전월 47억 3000만달러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수출은 457억9000만달러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었고 수입은 453억1000만달러로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입이 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 6억9000만달러에서 5억8000만달러로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과 이자수지 개선으로 전월 7000만달러에서 7억달러로 흑자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전소득수지의 적자규모는 대외송금 수지가 개선되면서 전월 3억 4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줄었다.
 
금융계정은 전월과 비슷한 23억7000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다.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늘면서 전월 3억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0억4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반면, 증권투자는 외국인주식투자 순유출 확대로 전월 92억6000만달러 유입초에서 29억2000만달러 유출초로 돌아섰으며 자본수지는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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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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