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기자 : 이번 특별 인터뷰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DNA링크의 이종은 사장님 나와 계십니다. 최근 상장예비심사 통과하셨는데, 상장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종은 : 지난 7월 14일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다음달 17일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마도 12월 초에 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증권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계획에 약간의 차질일 생길 가능성도 배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 맞춤의학(유전체학) 전문기업으로서 이 분야의 향후 시장성을 어떻게 보시나요, 그리고 어떤 제품이 우선 시장에 나오게 될까요?
이종은 :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새로운 비지니스 분야는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의사 등의 전문가들을 위한 맞춤의학 분야와 일반인들을 위한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 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맞춤의학은 질병의 치료에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여 환자의 치료에 가장 최적의 약물 및 용량을 정함으로써 최고의 치료효과를 추구하는 분야로 앞으로의 의료서비스는 유전체 분석 정보에 기초한 맞춤의학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므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체 분석 및 정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이 형성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전문가에 의한 질병치료의 적용보다는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특정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나 약물에 대한 반응 및 부작용 등을 사전에 조사하여 발병 가능성이 있는 질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예방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되겠습니다.
생활수준의 향상 및 수명의 연장에 따라서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트랜드에 따라 이러한 분야가 많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근래에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 기술이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우리가 먼저 접할 수 있는 제품들로는 각종 암의 치료에 필요한 맞춤의학 분석 제품 및 약물들이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제품들이 각종 건강검진 프로그램들과 함께 제공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 국내에는 이미 마크로젠과 같은 기업들이 유전체학 분야에 진출해 있는데요. 직접 비교는 힘들겠지만, 그들과 다름점은 무엇인가요?
이종은 :
기자 : 그렇다면 해외네트워크가 상당히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네트워크가 있으신가요?
이종은 : 저희 회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영국의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 연구소와 같은 외국의 주요 유전체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전 부터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GSK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약물의 목표 유전자가 맞는 유전자인지를 검증하는 연구로 시작해서 특정약물의 맞춤의학 관련 적응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아시아 인종에 특화된 진병관련 유전자 및 약물개발 타겟 유전자 발굴을 위한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약물개발에 대한 Know-How를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올해 안에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DNA링크의 이종은 사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저희 토마토TV는 어제부터 열리고 있는 바이오코리아2011 행사에서 공식 미디어 후원사로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들과의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은 물론, 바이오시밀러 기업과 맞춤의학 기업까지 다양한 신약 개발, 의료기기 기업들과 사업 상황을 짚어봤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상황 점검해보셨을텐데요. 이번 인터뷰는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보기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국내외 바이오 트렌드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코엑스에서 뉴스토마토 문경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