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2012년 영업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0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23%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고점대비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며 2012년 영업익 추정치를 기존 1조4790억원에서 1조703억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항공 수요에 대해서는 양호하며 단기 전망도 좋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여객 및 화물 매출액의 각각 50%, 7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55~60억달러의 외화부채에서 발생하는 외화환산손익은 현금 유출입을 수반하지 않는 장부상의 손익으로 과거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대한항공에 대한 우려는 분명 과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