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4일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변호사가 오는 26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민사회의 열정과 전통 민주세력인 민주당의 힘이 결합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진보·개혁세력이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의 실정을 심판하는 장으로 삼는 것과 동시에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국민 염원의 주춧돌로 삼겠다"며 "이제 범야권이 하나로 뭉쳐 승리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범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박원순 후보는 " '시골의사' 박경철 씨에게 선거지원을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말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박 씨에게 선거운동에 함께 하자고 요청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말들을 나누고 있다"며 "그래서 앞으로의 선거과정에서 제가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갔느냐'는 물음에는 "그렇게 생각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