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미래 건축에 대한 비전제시와 화합의 장인 '2011 건축의 날' 행사가 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건축의 날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등 각계인사와 건축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기념행사와 시상, '녹색기술건축'을 주제로 한 강연과 전시가 진행됐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해양부,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녹색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3개 기관이 건축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성능개선,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및 녹색건축 인증업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협력 사항을 골자로 하고 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건축을 활성화 시킨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건축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녹색건축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때에만 실생활에 녹색건축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유장열 한국생명공학연구회 본부장이 'Vertical Farm'이라는 주제로, 류정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이 'Vertical Aquaculture'이라는 주제로 녹색건축과 관련된 강연을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 행사가 미래건축에 대한 비전 제시를 위해 건축인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건축분야가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창의적 건축설계, 녹색기술 개발 등 미래사회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만 집행위원장(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은 "건축은 사회적 공공재로서 건축의 의미를 널리 대중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건축적 비전을 사회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전세계가 급속한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도시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본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