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달 취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이 취임 후 첫 대외 공식행사로 사회공헌 활동을 선택했다.
이는 르노삼성이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 르노삼성자동차가 6일 서울 창동 창원초등학교 앞 4거리에서 '스쿨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이(왼쪽 맨 앞) 초등학생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프로보 사장은 6일 아침 서울시 창동 창원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운전자들이 시속 30km로 서행 운행하도록 유도하는 '스쿨존 캠페인'을 펼쳤다.
프로보 사장은 이날 캠페인에서 행정안전부 관계자, 창원초교 교직원, 녹색어머니회원 등 50여명과 함께 등교길에서 교통안전지도를 통해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돕고, 인근 운전자들에게 리플렛을 나눠주며 서행 운동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보 사장은 캠페인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르노삼성자동차의 CEO이기도 하지만 또 세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학교주변지역에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또 위험에 대한 경고를 해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6000여명 이상의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들도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스쿨존 캠페인'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와 맺은 어린이 교통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로노삼성은 앞으로도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교지도와 교통사고 줄이기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전국 200여개 르노삼성차 지점에서 르노삼성 차량을 출고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스쿨존에서 시속 30킬로미터의 서행 운전 동참을 유도하는 스티커 3만5000장을 제작, 배포해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