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신차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아차의 대표 모델인 K5가 지난 9월2일부터 미국 생산을 개시해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의 K5 공급부족을 해소해 줄 것”이라며 “또한 그 동안 물량 부족으로 출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판매를 거의 못했던 기타 시장(유럽, 아·중동, 호주 등)에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제2의 신차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 7월 말 에 중국을 시작으로 프라이드 후속 모델을 출시했다”며 “10월부터는 국내 시장을 비롯한 미국, 유럽 지역에까지 소매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판매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이에 더해 연말에는 모닝 파생모델인 TAM, 내년에는 오피러스 후속, 포르테 후속, 카렌스 등의 신차들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에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의 신차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4분기 기아차의 실적은 2분기 기록했던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황 회복, 계절적 성수시, 낮아진 제고, 높아진 환율, 신차 모멘텀 등이 동시에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