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 도래..실적개선株 주목

(주간추천주)LG패션·만도·삼성전자·하이닉스·호남석유 등

입력 : 2011-10-09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주(10월4일~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9.88포인트(0.56%) 내린 1759.77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개천절 연휴동안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함께 미국의 더블딥, 중국 경기의 둔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4~5일 이틀간 코스피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조치와 함께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깜짝실적을 발표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
 
주식투자 정보 사이트인 굿세이닷컴에 따르면, 전국 40여개 증권사 지점장들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종목,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각개격파식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는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절대적인 수치뿐 아니라 그 수치가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것. 
 
이경수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정유와 조선, 제약, 해운업종이 국내기업 감익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3분기 실적이 상향되는 "기계, 건설, 유통, 제지업종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이라는 매크로환경에서 긍정적일 수 있는 수출주들에도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005930)자화전자(033240)를 추천했다. 갤럭시S2의 전망을 초과하는 판매량 기록으로 스마트폰 분야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녹스(088390) 역시 스마트 IT기기 확대로 과점적 지위에 따른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만도(060980)에 주목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고객사의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매출처 다변화로 중국과 북미쪽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LG패션(093050)도 추천주로 꼽혔다. 3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 의류 부문이 호조세를 띠었고, 4분기에는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하이닉스(000660)를 제시했다. 업황개선과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와 DRAM가격 안정에 따른 수요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과 낙폭 과대에 따른 벨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호남석유(011170)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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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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