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과 서울대학교병원은 상호 협력을 통해 미래 융합 헬스케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작투자는 지난 4월 체결된 '헬스케어 ICT사업에 관한 기본협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결과다.
합작사는 ▲ 예방-진단-치료-관리가 연계된 '차세대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 ICT 기반의 디지털병원 해외 진출 ▲ 대한민국의 헬스케어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이라는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합작사는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이 합작투자해 법인 설립 과정 등을 마친 후 올해 내 출범할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그동안 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ICT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 왔고 이를 위해 헬스케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향후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익적 목적의 의료사업을 포함하고 수익의 일부를 공익목적의 의료사업에 기부 또는 투자하는 등 공익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