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31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사업추진 4년여만에 첫삽을 뜬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설 용산구 한강로 3가 용산정비창(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에서 1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철거·토목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비롯해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 주요 내빈과 사업 관련 국내외 인사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 단계 상승시킬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세계적인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병 드림허브 회장은 "세계 3대 경제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가운데 위치한 핵심관광명소이자 문화의 중심지로 역사가 용산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최근 용산역세권개발이 랜드마크빌딩 매각으로 약 4조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했고 약 5조3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대금도 코레일측이 준공 시점으로 연기해 주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자금유동성이 확보된 만큼 지연된 사업일정을 만회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16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