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국내를 중심으로 LTE가 조기 활성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노와이어(073490)는 이미 LTE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LTE 조기 상용화 및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어 국내를 기점으로 LTE 투자가 본격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에서 LTE가 성공을 거둘 경우 전세계적으로 LTE를 도입하는 통신사업자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노와이어의 경우 국내 LTE 투자 개시로 삼성전자, LG에릭슨 등 통신장비업체로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험장비와 단말기 계측장비가 주력 매출 품목이어서 세계적으로 LTE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어느 통신장비업체보다도 뚜렷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노와이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68%, 35% 증가한 138억원, 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삼성전자, LG에릭슨으로의 시험장비 매출 호조 양상이 이어졌고 KT로의 와이브로 장비 매출, LG유플러스로 통합시험장비 매출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