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모든 유로존 회원국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법안을 승인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중인 메르켈 총리는 오는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전까지 모든 회원국들은 EFSF 확대안에 찬성할 것으로 낙관한다"며 "지난 11일 EFSF 확대안을 부결시킨 바 있는 슬로바키아 의회도 이번 주 안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FSF 확대안은 지난 7월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것으로 EFSF규모를 종전 2500억유로에서 4400억유로로 확대하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슬로바키아 의회를 제외한 16개국 의회를 통과한 상태다.
또 메르켈 총리는"유로존 회원국이 재정 규율을 어길 경우 유럽연합(EU)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EFSF 확대안에 관한 마지막 표결 국가였던 슬로바키아는 오는 14일 2차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법안은 이번 주 안에 모든 유로존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