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악의 홍수사태를 맞고 있는 태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이치생명은 "홍수가 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때 오는 19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혹은 인하에 나설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 들어서만 여섯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만약 일각의 예상대로 태국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2년여만에 금리를 낮추는 것이다.
현재 기록적인 홍수로 태국 내에 있는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태국 재무부는 홍수로 인한 피해를 감안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4%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