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자산기준으로 미국 최대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분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BoA는 3분기 순익이 62억3000만달러, 주당 5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73억달러, 주당 77센트의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시장예상치 주당 21센트도 상회하는 수치다.
은행 계좌 개설에 따른 수익이 증가하고 부실 대출은 감소한데다, 주요 자산을 매각하고 직원을 줄이는 등 비용 감축의 효과가 컸다.
BoA는 지난 3분기에 중국건설은행 지분 5%를 매각해 36억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3만명을 감원한 바 있다.
특히 카드와 대출 부문 신용 개선으로 대손충당금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54억달러에서 34억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투자은행 부문에서는 3억2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