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18일(현지시간) S&P는 성명을 통해 "이집트 정부와 높은 부채와 정치적 혼란이 국가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집트의 장기 외화 표시 채권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 자국통화 등급도 'BB+'에서 'BB-'로 두 단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또 "이집트의 거시경제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리스크가 약 2년간에 걸쳐 진행될 정치개혁 기간에 확대될 수 있다"며 "권력이양이 새로운 정치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경우, 추가로 강등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S&P는 지난 2월 정치적 불안정성을 이유로 이집트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