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75엔(0.99%) 상승한 8764.64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1차 정상회담을 통해 유로존 정상들은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 규모에 대해 합의하고 오는 26일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
업종별로 고무제품업종이 2%대 강세를 기록 중이고 증권업종과 기계업종이 각각 1.37%, 1.09%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종은 0.58%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나소닉은 반도체 생산규모를 줄이고 약 1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뒤 0.52% 밀리고 있다. 닌텐도도 0.42% 하락 중이다.
통신주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소프트뱅크가 2.28% 오르고 있고 경쟁업체인 KDDI도 1%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각각 0.60%, 0.69% 오르고 있고,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도 0.91%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전력이 2%대 오름폭을 기록 중인 가운데 주부전력은 0.73% 후퇴하고 있다. 칸사이전력은 1%대 하락을 앞두고 있다.
일본 유센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날 것이란 발표의 영향으로 0.5% 내리고 있다.
유타카 미유라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위기감이 다소 완화된 점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엔고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큰 폭의 오름세는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