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을 지원키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달 중으로 그리스가 지난해 5월 확정된 1차 구제금융 1100억유로 가운데 6차 지원분인 80억유로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 6차 지원분 집행이 사실상 결정되면서, 이번에는 2차 구제금융에서 민간 채권단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연합(EU)와 유럽중앙은행(ECB), IMF 등 트로이카팀의 실사이후 유로존은 지난 7월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손실율을 21%로 합의한 바 있지만, 현재는 더욱 높은 수준 손실 분담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트로이카팀은 "그리스 부채를 추가적으로 낮추려면 추가적인 은행권의 손실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며 "최소 60% 수준의 손실율을 받아들이면 2020년경 부채 수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10%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리스의 부채는 GDP 대비 16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