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KT와 세브란스가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KT(030200)는 24일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의료-ICT 융합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을 목표로 양사간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설립될 합작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개발, '스마트 호스피탈' 수출, 의료정보화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예방, 검사, 관리 등 '웰리스(wellness)' 서비스나 의료기관의 전문진료 프로세스에 ICT 솔루션을 접목시켜 새로운 개념의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운동 중 혈압, 혈당 등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위험수치 도달 시 스마트 기기로 경보음 알림을 제공하거나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호스피탈'의 해외 수출도 진행한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KT의 최신 ICT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개발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합작사는 또 임상데이터,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른 건강상태 변화, 유전자 분석 등 각종 의료정보를 DB화하는 한편, 이를 지역 1, 2차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