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는 26일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목표가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유로존 해법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안이 윤곽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며 투심을 자극했다.
EU 정상들은 전일 유럽 은행들의 자본확충 규모를 늘리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그리스 지원을 위해 민간 채권단의 손실율을 높이는 데도 어느 정도 의견을 좁혔다고 발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2포인트(0.35%) 오른 5507.77에 출발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26.44포인트(0.83%) 상승한 3197.78에, 독일 DAX30 지수는 44.48포인트(0.74%) 뛴 6015.44으로 장을 시작했다.
독일의 코메르츠은행은 4.49% 상승 중이고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6%대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게이션 업체인 탐탐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21.89%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은 3.22% 상승 중이다.
수 트린 RBC 캐피털 마켓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은 26일 열리는 2차 유럽연합(EU)에 쏠려있다"며 "이번주 유럽재정안정화기금(EFSF), 그리스 문제, 유로존 은행 자본 확충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결정되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 수다리아 런던캐피탈그룹 트레이더는 "유로존 채무위기가 완화될 것이란 긍정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