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엔트리브와
대원미디어(048910)가 유명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노린다.
28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엔트리브는 온라인 액션RPG ‘파워레인저 온라인’을 공개했다.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일본 ‘도에이’에서 제작한 특수 촬영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계속 새로운 시리즈가 만들어지고 있고, 미국에서 미국판 ‘파워레인저’를 제작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1990년대 ‘후레쉬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된 후 모든 시리즈가 방송됐다.
엔트리브와 대원미디어는 ‘파워레인저 온라인’의 단순 국내 퍼블리셔가 아니다.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도에이’가 IP를 제공하고, 엔트리브와 대원미디어가 공동으로 투자했다.
개발은 엔트리브와 아이언노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 덕분에 두 회사는 ‘파워레인저 온라인’ 해외 수익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김준영 엔트리브 대표는 “엔트리브가 투자와 개발에 참여한 만큼, ‘파워레인저 온라인’의 해외 수익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배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조 대원미디어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재까지 ‘도에이’와 한국 ‘로열티’만 계약한 상황이지만, 한국 서비스가 성공한 후 차근차근 해외 로열티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파워레인저’의 유명세 덕분에 벌써 중국 등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세가의 IP를 활용한 간판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매출이 국내 시장에 한정되고, 해외 매출은 ‘팡야’, ‘트릭스’ 등 구작들에 의지하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국내 최대 콘텐츠 업체지만 수출 비중은 지난 상반기 7.3%에 그쳤다.
대원미디어 측에서는 새로운 매출원으로 게임 제작에 투자하고 있다.
‘파워레인저’와 함께 윈디소프트가 제작 중인 ‘짱구는 못말려’에도 대원미디어가 투자를 한 상태다.
‘파워레인저 온라인’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경우, 엔트리브와 대원미디어의 해외 매출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