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1일 오후 서울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임직원 행복하게 만들기’라는 주제로 '제3차 사회공헌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정수 중앙일보 행복동행 에디터는 “기업의 임직원들이 자사의 자원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할수록 조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김 에디터는 “선도적인 기업들의 사회참여 프로그램에서는 임직원 참여활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우리 기업들도 CSR을 통해 임직원에게, 나아가 고객 및 이해관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곽대석 CJ그룹 사회공헌팀 팀장은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는 그 기업의 진정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곽팀장은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CJ그룹 사회공헌가이드를 제정하고, CJ그룹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과 연관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LG전자(066570)는 CSR활동을 통해 노사가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김현식 LG전자 CSR 그룹장은 “LG전자 노동조합은 과거의 조합원의 이익만을 추구하던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연결되어있는 사회적 존재라는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한(005450)은행은 CSR활동이 경영층과의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임직원 참여형 CSR활동인 자원봉사활동에 은행장부터 신입사원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임직원 제안제도인 ‘광장 2.0’을 통해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한다.
특히 경영층이 나서서 매월 넷째주 수요일마다 ‘아름다운 오후’라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봉사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제3차 사회공헌미래포럼에는 기업, 언론, NGO 등 사회공헌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