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일본 증시는 유로존 불확실성 속 하락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9시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5.70엔(1.18%) 내린 8882.69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선물거래 브로커리지업체인 미국 투자중개업체인 MF글로벌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유럽위기가 일부 금융기관으로 전이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시장의 고민을 키운 모습이다.
또 지난주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 해법을 도출했다는 소식에 단기간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 보험업종이 2%대 내림폭 기록 중이고 해운업종(-1.98%), 증권업종(-1.60%), 정밀기기업종(-1.51%) 순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펄프·종이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혼다는 전일 태국 홍수 여파로 올 한해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37% 내리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도 1.40% 후퇴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10년만 최악의 실적을 내놓으며 3%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일본 3대 대형은행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0.90% 내리고 있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이 각각 0.99%, 1.16% 동반 하락 중이다.
히로노 케니치 타치바나 증권 상무 이사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 여력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