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달 초 세종시 첫마을에 100여개의 단지내상가 입찰이 시작된다.
1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신규 단지내상가 108개에 대한 입찰이 오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진행된다.
이달 세종시에서 LH 단지내상가가 공급되는 구역은 B3-A, B3-B블록과 D블록이다. 이중 B3블록에서는 49개, D블록에서는 59개 상가가 각각 공급된다.
B-3블록의 경우 세대 수가 1388세대(공공분양 1164세대, 공공임대 224세대)에 달하며 상가 입점예정시기는 내년 6월이다.
반면 D블록의 입점가능시기는 약 2개월 후인 2012년 1월이다. D블록 단지내상가들은 단지내상가 성격보다는 상업업무지역 상권을 마주하고 있는 특성상 도로를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상가 수가 직접 배후세대 수에 비해서 많지만 이러한 입지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종시 단지내상가는 인터넷 전자입찰로만 참여가능하지만 입찰전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상가들에 있어 내부 기둥, 내력벽 등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쓰레기 투입구와 가까워 악취가 예상되는 점포도 있는 등 여러 변수가 있어 현장답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LH측에서 11월 3일 오전 10시경부터 B-3블록과 D블록의 단지내 상가를 현장개방한다고 전한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기회를 활용해 꼼꼼이 현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상가시장에서는 세종시 LH단지내 상가의 입찰열기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 LH단지내 상가는 지난 6월과 8월 107개가 공급돼 이중 105개가 최초입찰에서 낙찰된 바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LH단지내상가라는 상품과 세종시라는 지역 모두 투자자에게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 쏠리는 눈길이 적지 않다"며 "대중적 인기가 확보된 투자처라해도 상가과잉 공급이나 진출입 제한 등의 제약요건이 없는지 현장에서 세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