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기업 150개사, 글로벌 기업과 상담회

코트라, 1일 코엑스' GP코리아 2011'

입력 : 2011-11-01 오전 11:49:04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글로벌기업의 제휴를 위한 상담회가 열렸다.
 
코트라가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 'GP KOREA 2011'에는 국내 150개 부품소재기업과 60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 상담회로 다양한 제휴들이 맺어졌다.
 
건화와 POSCO P&S는 세계 최대 농기계 생산업체인 죤디어(John Deere)의 인도법인과 중장비 1만2500대용 프레임과 강재(무게로는 5만톤) 납품을 확정짓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죤디어 인도법인은 인도 굴지의 자동차회사인 아쇼크 레이렌드(Ashok Leyland)와 세계 최대 농기계 생산업체인 미국의 죤디어사가 합작해 2009년에 설립한 건설중장비 회사다. 이번 MOU는 죤디어(John Deere)의 글로벌 소싱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스위스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루아그 스페이스(Ruag spac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5건의 기술협력, 부품공동개발, 제3국 공동 진출에 관한 MOU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이날 열린 상담회에서는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이스라엘 등에서 60개 글로벌기업들이 우리 부품소재 기업 약 150여개와 부품 공동개발, 기술협력, 제3국 동반진출에 관해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제조기업과 한국 부품소재기업간 협력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파트너링' 프로젝트만 1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중국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현대, 두산중공업(034020)의 건설 중장비나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흑색가전(백색가전에 대비되는 것으로 LED TV 등 고부가가치 가전을 일컫는 표현), IT제품 등에서 차지하는 한국산 부품소재 비중은 매년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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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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