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C9' 中 매출과 신작 공개로 실적상승 '약속'

김창근 대표 "신작들은 향후 10년 성장 동력"
'C9' 중국 서비스로 해외 매출 50% 달성 기대

입력 : 2011-11-01 오후 6:46:4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웹젠(069080)이 신작 게임들과 해외 매출을 통해, 부진을 씻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웹젠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에서 김창근 웹젠 대표는 "올해는 웹젠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창립 11주년"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온라인RPG ‘아크로드2’, ‘뮤2’를 공개했다.
 
‘아크로드2’는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CBT)가 예정돼 있고, 공개 서비스(OBT)는 CBT 이후 결과를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뮤2’는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진영환 아크로드2 PD는 "‘아크로드2’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전투에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컴퓨터 필요 사양을 낮췄다”며 “펜티엄4가 최소 사양이 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기본 사양이 낮은 것은 해외 수출에서 중요한 요소다.
 
아직 해외는 한국보다 컴퓨터 사양과 인터넷 인프라가 나쁜 곳이 많기 때문이다.
 
‘뮤2’는 ‘핵앤슬러쉬’, ‘쿼터뷰 시점’ 등 전작 ‘뮤’의 특징들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웹젠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두 신작이라면, 단기적인 매출원은 온라인 액션RPG ‘C9’과 1인칭 슈팅(FPS)게임 ‘배터리’의 중국 서비스다.
 
김태영 웹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9’은 올해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의 평가가 좋아, 웹젠과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COO는 "웹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0%지만 'C9', '배터리'의 중국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해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웹젠은 ‘C9’, ‘배터리’ 수출 외에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 ‘웹젠닷컴’을 통해 ‘뮤’, ‘아트로드’ 등의 게임을 미국, 유럽에 서비스 중이다.
 
웹젠 측은 “‘웹젠닷컴’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추세”라며 “해외 매출 부분이 곧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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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