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국지엠의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근무복 디자인 변경으로 임직원들이 입을 수 없게 된 기존 근무복을 자발적으로 모아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 주석범 한국지엠한마음재단 사무총장(왼쪽)이 한광식 사단법인 평화3000 공동대표(오른쪽)에게 의류를 전달하고 있는 장면.
한국지엠은 2일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주석범 한마음재단 사무총장과 한광식 사단법인 평화3000 공동대표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류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된 6000여벌의 의류는 '사단법인 행복한 사람들' 등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부산과 창원, 인천 등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 의류들은 한국지엠이 직원들에게 새 근무복을 지급함으로써 입지 않게 된 옷들로, 한마음재단이 입지 않게 된 근무복을 수거하는 '따뜻함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 결과 총 6000여벌의 의류가 수거됐다.
주석범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의류 전달로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임직원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마음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이후 의료비, 장학금, 소외계층 영재학교, 주거환경개선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한국지엠으로부터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 250대를 기증받아 서울·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한 바 있다.
한마음재단은 이러한 나눔실천의 공적을 인정받아 2007년도에 이어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