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통화 정책이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 보도됐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타오 인민은행 국제국장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의 통화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5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필요할 경우 적절한 정책 변화에 나설 것이란 의견을 내놓은 것과 대조되는 발언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발언 이후 중국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세를 낮추고 부가가치세를 인하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날 한 은행 고위 관계자도 중국증권보를 통해 "중국의 통화정책은 올 4분기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중국 정부의 긴축책이 느슨해 질 수 있다는 쪽에 힘을 실었다.
한편 장타오 국장은 최근 유럽 사태에 대해 "해결될 것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고 환율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고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