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내 게임회사 넥슨이 일본 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넥슨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넥슨이 직접 투자를 한 국내 상장사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분 현재
에스넷(038680)은 전날보다 285원(13.48%) 오른 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넷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넥슨재팬의 지분 2000주(지분율 0.06%)를 가지고 있다. 이는 장부가치로 15억원 수준이며 에스넷은 이를 투자목적으로 작년 12월24일 매입한 바 있다.
또 넥슨의 증손자 회사격인
게임하이(041140) 역시 전날보다 350원(2.63%)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하이의 지분은 넥슨코리아가 57.07% 보유 중이다. 넥슨의 지배구조는 지주사 엔엑스씨(NXC)가 넥슨재팬 지분 78.77%를 소유하고, 넥슨재팬이 넥슨코리아의 지분 100%, 넥슨코리아가 게임하이의 지분 57.07% 가지고 있는 형태다.
전날 일본의 유력신문은 넥슨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상장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넥슨은 노무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와 상장 주간사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 일본 시장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은 최대 10조원 규모로 국내 시장의 최대 시가총액 게임사로 알려진
엔씨소프트(036570) 7조7000억원보다 더 규모가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