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8일 '학도의용군 출신 독거노인 지원 자매결연' 2년차를 맞아 학도의용군 출신 독거노인 30명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로 초청해 지원금과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장인 문규상 부사장은 참석한 독거노인들에게 2012년 예정된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른 지원으로 32인치 HDTV를 포함한 생활물품과 지원금 등을 전달했으며, 초청된 독거노인들은 전달식 후 옥포조선소를 둘러보고 거제 포로수용소 등을 관광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0년 11월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와 함께'학도의용군 출신 독거노인 지원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독거노인가구 100세대를 대상으로 쌀과 각종 생활용품 등을 포함해 매년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한 독거노인은 "거대한 조선소를 보면서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는 대우조선해양의 후원과 온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문 부사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양극화로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데, 이번 행사를 통해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렵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8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신뢰관에서 열린 학도의용군 출신 독거노인 지원물품 전달식에서 문규상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장(오른쪽)과 경서호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 회장(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