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2%나 떨어지면서, 지난 분기에 최고 매출을 올렸던 '리니지'도 하락추세다.
이에 앞으로 발표될 '리니지이터널'로 재승부해 실적을 다시 만회한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는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어든 1476억원, 당기순이이익은 29% 감소한 279억원이다.
리니지 아이템판매 감소로 매출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템 판매를 늘려야 하지만 무리하게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유저수를 유지하면서 아이템 매출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게임 제품별로는 '아이온'이 558억원으로 기여도가 가장 컸고, 이어 '리니지' 510억원, '리니지2' 212억원 순이다.
특히 '리니지' 매출은 최고 실적을 보였던 지난 2분기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보다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매출 변동성이 분기별로 크지만 연간매출 단위로는 매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상용화가 기대됬던 '블레이드&소울' 출시 일정은 내년 1분기에 테스트를 한번 더 거친 후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다른 신작게임인 '길드워2'는 연내에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거친 후 내년에 상용화 할 방침이다.
이재호 CFO는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차세대 온라인게임인 '리니지이터널'로 매출을 다시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