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뉴욕증시가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대한 위기감이 안정되면서 급등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89포인트(2.19%) 오른 1만2153.6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16포인트(1.95%) 상승한 1263.8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53.60포인트(2.04%) 오른 2678.7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융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탈리아 상원에서 긴축방안이 가결돼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 외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이탈리아 상원은 이날 연금 개혁과 국유재산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안정화 방안을 가결했다. 이탈리아 하원은 오는 12일 이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가결되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곧바로 사임한다.
이 소식에 7%를 넘었던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6.5%대로 떨어졌다.
그리스의 연립정부 출범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도 지수는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톰슨 로이터 미시간대가 집계한 11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60.9보다 높은 6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 61.5를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1달러(1.2%) 오른 98.99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