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이탈리아 상원이 이탈리아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경제개혁안을 가결시켰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상원은 찬성 156표, 반대 12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경제개혁안을 가결했다.
이탈리아의 경제개혁은 ▲연금 지급 연령 67세로상향 조정 ▲경기 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 ▲2014년까지 150억유로 규모의 국영자산 매각 ▲노동시장 유연화 등의 정책을 담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 국내총생산의 약 120%에 달하는 1조9천억원 규모의 정부부채를 줄이고 오는 2013년까지 재정 균형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안에 해당한다.
이탈리아의 경제개혁안은 오는 12~13일에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져 가결되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곧바로 사임하고, 거국내각 구성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