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최대 건축자재 업체인 홈디포의 지난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띠면서, 향후 소매판매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홈디포는 지난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억3400만달러, 주당 6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주당 58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홈디포는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을 기존의 주당 2.34달러에서 주당 2.3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 전망치는 2.5% 증가 예상을 유지했다.
전날 미국 주택용품 유통업체인 로우스의 실적 개선에 이어 홈디포까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향후 소매판매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들도 나오고 있다.
스콧 시카렐리 RBC캐피탈 마케츠 연구원은 "로우스와 홈디포는 실적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들의 현재 노력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월마트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33억4000만달러, 주당 97센트로 시장예상치 98센트를 소폭 하회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8.1%증가한 1102달러로 시장예상치 1081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