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협력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우디와의 원전 건설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은 이후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16기의 원전 건설에 나설 사우디와의 추가적인 수준 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과 프랑스, 러시아, 일본·미국 등 4개국이 과점체제로 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한 국가당 수주여력은 4기 정도"라면서도 "일본과 러시아의 경쟁력 약화를 감안하면 이번 사우디 원전 협력을 통한 장기적 시장점유율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