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미국의 10월 CPI가 전월대비 0.0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3% 상승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로, 전달과 변동 없을 것이란 시장예상치를 깬 의외의 하락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2% 하락하면서 CPI 하락을 이끌었다. 휘발유 가격은 3.1%, 천연가스 가격은 3% 떨어졌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 CPI는 올 들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추이로 볼때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