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CJ(001040)에 대해 내년부터 CJ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그룹주 CJ는 CJ그룹에 투자하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목표주가 12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KB투자증권은 지난 2주간 'CJ그룹주 점검'이라는 테마로 기관들을 대상으로 집중세미나를 진행했다"며 "각 자회사별 관심을 갖고 논의됐던 내용들은 CJ제일제당-향후 라이신 가격전망, CJ오쇼핑-중국 홈쇼핑시장, CJ E&M-종편 채널 진입에 따른 영향 등이었다"고 전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내년 라이신 증설계획으로 라이신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었고, CJ오쇼핑 중국 홈쇼핑시장에 대해선 우호적이었다"며 "CJ E&M은 종편진입에 따른 비용증가로 실적엔 다소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미디어그룹과 비교 가능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란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 대부분은 자회사별 실적과 분기별 주가흐름 전망엔 엇갈린 의견이 다양했지만 내년 CJ그룹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선 공통적인 기대감을 보였다"며 "3월 CJ E&M통합으로 CJ그룹 사업포트폴리오는 CJ제일제당-CJ오쇼핑-CJ E&M으로 적절히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간 CJ 주가에 걸림돌이 됐던 대한통운 인수가 예상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마무리됐고 자회사들의 상승가치가 미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CJ는 단기적으로도 주가상승 모멘텀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