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동부증권은 21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내년에도 견조한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의 올해 수주실적은 6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으로 2대 고객사인 GM으로부터 글로벌 모델을 수주 받으며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GM은 부품사 장기계약 원칙을 발표했고 2012년에는 2013년보다 2차종 많은 11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부품사 수준은 연구개발(R&D)기간을 감안하면 통상 출시 2년 전에 이뤄지므로 내년에도 견조한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또 임 연구원은 “에스엘은 차종마다 디자인 변화가 큰 헤드램프의 특성을 고려해 현대•기아차, GM 그리고 중국OEM 3사 등 5대 고객을 중심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동풍기차, 상하이기차 등 중국 상위 메이커와도 신뢰관계를 축적하고 있어 장기 성장성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수주로 인한 향후 실적은 주주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해외OEM 매출을 위해 해외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환율에 대한 민감도 축소로 수익 지속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