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로존 각국의 국채를 유로존이 지급보증 하는 유로본드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EC는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유로존 공동채권 도입이 불가피하다"며 유로본드 발행방안 3가지를 오는 23일 발표하기로 했다.
첫번째 방안은 회원국의 국채를 유로본드로 대체하고, 유로존 각국은 다른 국가의 채권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각국 국내총생산(GDP)의 60%까지만 유로본드로 대체하고 나머지는 자국 책임 아래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이다.
마지막 방안은 국채 중 일정 부분만 각국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는 것으로, EC는 이를 통해 회원국의 국채 발행 규모와 조건 등을 알수있어 위기에 사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C는 "이번 방안은 국채발행과 수익률 안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유로존 회원국들은 각국의 사정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는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여전히 반대하지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유로본드 발행 제안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