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화진(134780)은 올해 실적목표로 매출액 81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23일 공시를 통해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은 매출액 102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목표치로 잡고 있다. 이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4%, 37.1% 증가한 수치다.
화진은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처 확대로 내년 경영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진 관계자는 "올해 11월부터 화진의 자동차 내장재가 닛산의 미국 현지법인에 공급되면서 관세 철폐에 따른 한-미 FTA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화진의 주요 거래처인 현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미국현지 법인 공급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특허 등록을 마친 ‘와이어리스 히팅 스티어링 휠’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화진 제품은 기존의 구리열선 대신 발열잉크를 스티어링 휠에 사용해 스티어링 휠의 표면과 가죽 부위에서 동시에 발열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알려졌다.
화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화진의 주력제품인 우드그레인의 시장점유율이 56%에 육박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내장재 1위 기업의 위상을 바탕으로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의 완성차 기업과 거래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