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일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일본의 근원 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며, 직전월 기록한 0.2%상승 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 도 0.1% 내렸다.
전문가들은 식품 가격과 유가가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이 CPI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일본의 경기 회복세 둔화와 엔고 현상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미나미 타카시 노린츄킨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가 일본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성장 둔화로 수요가 감소세에 있다"고 전했다.